[뉴스테이션]전용관 공연 1만회…‘난타’ 세계를 두드렸다

입력 2009-07-29 17:00수정 2009-09-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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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타 1만회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타악 퍼포먼스 공연 난타가 얼마 전 전용관 공연만 1만회를 돌파했습니다.

(김현수 앵커) 이제는 국내 관객보다 해외 관객들이 더 많이 찾는다는 난타의 성공비결과 국내 넌버벌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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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에서 한 무리의 관광객이 줄지어 내립니다. 일본어와 중국어 사용하는 언어도 다양합니다. 이들은 모두 타악 퍼포먼스 난타를 보기위해 찾아온 관광객들입니다.

사물놀이를 소재로 1997년 처음 시작한 난타는 주방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국내 최초의 넌버벌 퍼포먼스입니다.

2001년 서울 강북에 전용관이 생겼고 이어 강남과 제주도에도 상설 공연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국내 관객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 강북 전용관은 관람객의 80%가 외국인입니다.

(인터뷰) 일본인 관광객

"3월에 보러 와서 두 번째입니다. (출연진이) 같은 사람들이었는데도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친구와도 오고 싶습니다. 좋았습니다."

난타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았지만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번의 수정과정을 거쳤습니다.

한국공연 최다 관객을 동원했을 뿐 아니라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37개국 230여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했습니다. 난타로 벌어들이는 수입만 한해 200억 원 대에 이릅니다.

이 공연이 세운 기록은 다양합니다. 난타는 최근 전용관 공연 1만회라는 기록을 더했습니다.

난타의 관람객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관을 찾은 관람객 수만 270만 명. 지방공연과 해외 공연까지 합치면 400만명을 넘깁니다.

(인터뷰) 이동현 / PMC 프로덕션

"좋은 컨텐츠가 답이 되겠는데요. 아무리 마케팅을 잘하고 영업을 열심히 해도 작품이 좋지 않으면 오래갈 수 없는데, 난타의 경우 초연 때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질을 높여왔고요."

한국의 비보이를 내세운 이 공연 역시 3년 전부터 전용관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태권도와 태껸을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도 인깁니다. 난타의 성공 이후, 이 같은 넌버벌 퍼포먼스 전용관이 여럿 등장했습니다.

한국말을 몰라도 한국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충경 팀장 /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팀

"작년에 한국을 찾은 관광객 중에서 약 8%의 관광객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이러한 숫자는 늘어난 것으로…"

우리나라가 지난해 공연관광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약 200~300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반면 브로드웨이 공연산업이 한 해 동안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48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조원 가까이 됩니다.

한국 넌버벌 퍼포먼스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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