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유력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내달 1일 회의서 결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를 결정하는 제9차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 회의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카리브 해의 바베이도스에서 열린다. 이번에 후보로 올라가 있는 우리의 ‘동의보감’은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유력하다. 최종 등재 결정은 회의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7시(현지 시간 31일 오후 6시).

‘동의보감’의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직지심경’, ‘조선왕조 의궤’, ‘해인사 고려대장경판(팔만대장경)과 경판들’에 이어 일곱 번째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지금까지의 심사 과정 등을 보면 국제자문위원회가 동의보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왔고 이에 따라 등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의보감은 허준(1539∼1615)이 1596년 선조의 명에 따라 편찬을 시작해 광해군 때인 1610년 완성한 뒤 1613년 간행한 전통의학 백과전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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