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섬, 제주의 속살 살짝 드러내다

  • 입력 2009년 7월 1일 02시 57분


■제1회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금상 김만길 ‘일출봉 올라가는 길’
2~31일 어리목 탐방안내소 전시

제1회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사진 공모전에서 김만길 씨의 ‘일출봉 올라가는 길’이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제주를 담다’로, 촬영 소재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지정한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와 제주의 풍경이다.

5월 1일부터 한 달간 국내외에서 286명의 작품 1272점이 접수돼 경합을 펼쳤으며 대상은 내지 못했다. ‘일출봉 올라가는 길’은 구성과 색상이 시각적으로 안정됐고 제주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 이경률 중앙대 교수는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성과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삶의 진실을 은밀히 드러내면서 새로운 이미지, 상상을 자극하는 세련된 장면을 담은 사진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1일 오전 10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2∼31일 제주 한라산 어리목 탐방안내소 내 기획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수상자

▽금상=김만길 ▽은상=배재성 우영일 ▽동상=박신향 이용해 한봉재 ▽입선=강경현 강만보 강성현 강장탁 강형우 고연자 고흥태 권순선 권지희 김경민 김길호 김세중 김순화 김양호 김은숙 김재보 김종규 김진 김진우 김창훈 김태영 김호 김호균 박동철 박상인 백승훈 부영민 부현일 송혜령 안수영 양봉길 유형민 이법수 이요셉 이유인 이유진 이일석 이지성 임병광 임성춘 장지환 장택호 정무영 정재욱 정희준 좌동진 진한종 최순례 최은영

◇심사위원

△이경률(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김중만(사진작가) △송수정(Geo Korea 편집장) △짐 캐스퍼(미국 ‘렌즈 컬처’ 편집장) △우메즈 데이조(WPP 국제자문위원·전 아사히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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