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전에 꼭…‘대한 늬우스’ 15년만에 부활

  • 입력 2009년 6월 24일 14시 56분


KBS 개그맨이 출연하는 대한늬우스가 25일부터 극장을 통해 상영된다.
KBS 개그맨이 출연하는 대한늬우스가 25일부터 극장을 통해 상영된다.
15년 만에 부활한 '대한늬우스', 개콘팀 전격 출연

추억의 '대한 늬우스'가 돌아온다.

정부수립 직후부터 1994년까지 대한민국 거의 모든 극장에서는 영화상영 직전에 애국가와 함께 나라 안팎소식과 정부 정책을 요약한 '대한뉴스'가 상영됐다. 정부주관으로 매주 제작돼 주로 극장을 통해 상영된 이 뉴스는 94년 12월31일 2040호를 끝으로 종영됐지만 여전히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추억의 뉴스로 국민들에게 각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정부정책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믹 버전의 '대한 늬우스'를 부활시켜 내일(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여 상영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홍보 주제로 '4대강 살리기'가 채택됐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KBS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형식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대희와 장동민 양희성이 가족으로 출연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대화체 형식으로 1분 30초간 코믹하게 정부 정책을 홍보하게 된다.

4대강 살리기 편은 가족여행과 목욕물편 2편으로 제작됐고, 후속편도 곧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15년 전에 폐지된 '대한 늬우스' 부활 소식에 누리꾼들은 "시계가 거꾸로 갔다"는 비판과 "효과적인 정부 홍보 방책"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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