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엄마, 여기요”

  • 입력 2009년 6월 1일 02시 54분


가정집 처마 밑이 부산합니다. 갓 태어난 제비 새끼가 저마다 입을 한껏 벌리고선 제 차례를 주장하고, 어미제비는 먹이를 물어 나르느라 바쁩니다. 옛말에 “논에 물 들어오는 일과 아이들 입에 밥 들어가는 게 가장 기쁘다”고 하죠. 제비가 제 새끼 줄 먹이 말고도, 흥부에게처럼 복덩이 박씨는 안 물어다 줄까요?

―경북 울릉군 남면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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