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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4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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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3월 14일자 A2면 참조
지난달 말 한국에 온 이 작품은 수월관음도(선재동자가 관음보살에게 불도를 구하는 것을 형상화한 불화) 중 가장 오래된 고려불화다. 이 수월관음도를 위탁 보관하고 있는 규슈 사가현립박물관도 1년에 길어야 38일만 공개할 정도로 관람하기 어려운 작품. 크기가 높이 419cm, 폭 254cm인 비단 한 장에 그렸으며 어른 키의 2배가 넘는 관음보살을 섬세하게 묘사해 고려불화의 백미로 평가된다. 055-382-1001
조선 대형 불화의 수작도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높이가 9m에 달하는 보물 1340호 전남 구례군 천은사 괘불(1673년·현종 14년)을 미술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8월 2일까지 공개한다. 이 괘불(높이 894cm, 폭 567cm)은 삼베 15조각을 이어 붙인 화폭에 석가모니불만 등장시킨 독특한 작품. 17세기 불화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02-2077-9496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