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둥지 속 머리카락 쿠션 이야∼

  • 입력 2009년 4월 30일 23시 47분


우리가 흔히 흐트러진 머리모양을 보고 ‘새집’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머리카락을 가지고 새집을 짓는 데 사용하고 있는 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새집의 자재(?)를 공급해 주는 브라이언 윌리암스라고 하는 남성은 매달 그의 부인 조안이 머리를 깎아 주는데, 자르고 난 머리카락들을 모아 놓으면 새들이 날아와서 물고는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간다고 한다.

윌리암스의 회색 머리카락 뭉치를 가지고 정원으로 가서 집을 짓는 새는 방울새, 황금방울새, 붉은 가슴울새 등 세 종류나 되며 나뭇가지로 짜여진 집 안쪽에 푹신하게 머리카락을 깔아놓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럼 매달 새 걸로 바꾸는 건가’,‘알아서 청소를 해주네요ㅋㅋ’라며 재밌다는 반응이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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