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졸리 부부, 前경호원 자서전 출간 소식에 화들짝

  • 동아닷컴
  • 입력 2009년 4월 29일 17시 57분



할리우드 톱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전 보디가드에게 자신들의 사생활이 폭로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의 애칭)의 전 보디가드였던 미키 브레트란 이름의 남성이 현재 이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자서전 출간을 준비 중이며 이를 막기 위해 이들 커플은 미국과 영국에 저명한 변호사를 섭외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전 영국군인 출신인 미키 브레트는 피트-졸리 외에도 샌드라 블록,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실베스터 스탤론, 리처드 기어 등 톱스타들을 경호해왔고 이 같은 전력을 바탕으로 톱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책을 출판할 계획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최측근 보디가드로 일해 온 피트-졸리 커플의 이야기가 책의 주된 소재가 될 전망. 브레트의 한 측근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미키는 피트-졸리에 관한 거의 모든 일들을 알고 있다. 그가 낼 책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실을 담을 것이며 독자들 사이에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브란젤리나 커플의 미국 측 소송을 맡은 변호사 마티 싱거는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레트는 믿을만한 정보원이라 볼 수 없다. 피트와 졸리 커플에게도 수없이 거짓말을 해왔다. 그는 자신이 영국 SAS코만도 특수요원 출신이라 밝혔지만 알고 보니 그것도 거짓이었다"며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브레트는 인도 나미비아의 식당에서 파파라치를 폭행해 체포되는 등 전과 11범인 인물'이라며 그의 도덕성을 맹비난했다.

한편 이에 대해 브레트 측의 변호사는 "피트-졸리 측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브레트는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출판에 대한 자세한 계획이나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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