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20일 마르티나 도이힐러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 명예교수가 홍패를 포함해 1960년대 초부터 수집한 고문서 20점을 장서각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추사는 1819년(순조 19년) 식년시 문과에서 병과(丙科) 제9인으로 합격해 이 홍패를 받았으며 당시 최종 합격자 39명 가운데 18등을 기록했다. 도이힐러 교수는 스위스 출신으로 유럽 한국학의 선구자이며 현재는 서강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