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과거합격증 ‘홍패’ 첫 공개

  • 입력 2009년 4월 21일 02시 57분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1786∼1856)가 과거에 합격하고 받은 문과합격증인 홍패(紅牌·사진)가 처음 나왔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20일 마르티나 도이힐러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 명예교수가 홍패를 포함해 1960년대 초부터 수집한 고문서 20점을 장서각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추사는 1819년(순조 19년) 식년시 문과에서 병과(丙科) 제9인으로 합격해 이 홍패를 받았으며 당시 최종 합격자 39명 가운데 18등을 기록했다. 도이힐러 교수는 스위스 출신으로 유럽 한국학의 선구자이며 현재는 서강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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