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단신]‘김계완 개인전’ 外

  • 입력 2009년 4월 21일 02시 45분


■독특한 명암의 대비효과를 살린 대형 초상작업으로 주목받아온 화가 김계완의 개인전이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필립강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인물상을 은박지로 감싸고 구겨진 표면에 빛을 비춘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이미지를 그린다. 전시에선 악성 베토벤의 얼굴을 그린 ‘베토벤 시리즈’ 11점을 선보인다. 02-517-9014

■회화와 조각의 연장선상에 있는 현대적 도예작업을 선보여온 이홍복 씨의 개인전이 5월 3일까지 서울 통인옥션 갤러리에서 열린다. 흙으로 만든 작은 판에 제각각 구멍을 내거나 칼로 도려낸 도자 오브제를 이어 붙여 완성된 연작들은 평면과 입체의 느낌을 동시에 살려낸다. 02-733-4867

■세르반테스 원작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제작된 살바도르 달리의 석판화전이 22∼28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윤 갤러리에서 열린다. 달리의 판화에서 돈키호테는 거듭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상을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초인으로 그려지고 있다. 02-738-1144

■강원 양구군에 자리한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이 26일까지 ‘긍정의 그림들-임동승’전을 연다. 양구군 정림리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인 임 씨의 첫 개인전. 서울대 철학과를 다니다 서양화로 전공을 바꾼 임 씨는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50여 점을 선보인다. 033-480-2655

■극사실적 인체조각의 김현수, 일그러진 자화상 연작의 변웅필이 각각 26일까지 서울 갤러리현대 강남에서 개인전을 연다. 김 씨는 환상을 꿈꾸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조각과 드로잉을 통해 초현실적인 내러티브를 가시화했다. 변 씨는 화면에 수평으로 그은 붓 자국으로 완성한 강렬한 이미지의 얼굴 그림을 선보였다. 02-519-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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