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제작 다큐 '침몰하는 카리브' 11일 EBS 방영

  • 입력 2009년 3월 9일 17시 27분


동아일보가 기획·제작한 첫 TV 다큐멘터리 '침몰하는 카리브'가 11일 오후 9시 50분 EBS TV의 '다큐프라임' 코너를 통해 처음 방영된다.

'침몰하는 카리브'는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비글호 항로를 따라 해양 환경 탐사에 오른 장보고 호의 여정을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 장보고 호가 에머랄드 빛 카리브 해의 바하마 제도 등지에서 거센 파도, 악천후와 싸우며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파괴 현장을 탐사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장보고 호의 선장 권영인 박사(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지난해 10월 미국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 항을 출발해 지구를 한바퀴 도는 400여일의 대장정에 오른 뒤 외로운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장보고호의 항해를 신문 보도(본보 2008년 10월 11일자 A1·3면, 2009년 1월 1일자 A1·5면)는 물론 '과학동아' 지면, 동아닷컴(www.dongA.com) '다윈을 따라서' 웹사이트 등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해왔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지상파 TV 방영으로 매체를 넘나드는 새로운 보도형태인 크로스미디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동아일보는 지난해 말부터 동아일보 기자들이 만드는 방송 뉴스 '동아뉴스 스테이션'을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 동아닷컴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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