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대한민국 ‘달달구리’ 열풍

  • 입력 2009년 2월 28일 16시 05분


컵케익
스트로 베리필드
스트로 베리필드
"우울한 날이면 달달구리들이 먹고 싶어져요."

'달달구리'란 단맛이 나는 먹을거리를 통칭하는 신조어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우울해진 사회 분위기 탓인지 단맛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초콜릿, 도너츠, 컵케익, 브라우니 등 '달달구리 디저트'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설탕을 듬뿍 넣은 '달달구리 요리법' 들도 유행이다.

● 도너츠 매출 1위는 달고 단 '스트로베리필드'

던킨도너츠가 매년 발표하는 '인기순위표 10'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가장 많이 팔린 도너츠는 '스트로베리필드'다. '스트로베리필드'는 딸기잼으로 속을 채우고 하얀 슈가 파우더로 뒤덮은 강한 단 맛의 도너츠.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나 늘어나 무려 860만개가 팔렸다. 죽 늘어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거리에 필적한다. 건강을 내세운 도너츠는 '찹쌀스틱'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웰빙 열풍도 달달구리 열풍에 한풀 꺾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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