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사진공모전]이정규 ‘돌-1’

  • 입력 2009년 2월 24일 02시 57분


호수의 돌과, 돌을 감싼 호수와, 돌을 바라보는 내가 함께인 것 같습니다. 영겁의 시간 속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이 결국엔 유한한 시간을 살다가는 비슷한 존재인 것처럼…. 그래서 시인은 이렇게 말했나 봅니다. 내가/돌이 되면/돌은/연꽃이 되고/연꽃은/호수가 되고/내가/호수가 되면/호수는/연꽃이 되고/연꽃은/돌이 되고(서정주 ‘내가 돌이 되면’)

―이정규 ‘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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