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外

  • 입력 2009년 2월 21일 03시 02분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정성수 지음·월간문학출판부)=시력 44년의 시인이 한 단어, 한 음운 등의 간결하고 짧은 시어로 구성된 시집을 펴냈다. ‘세상에서 가장 낯선 사이’라는 시는 ‘부부’가 작품의 전부. ‘시지프스의 탈출’은 ‘ㄷ’으로 한 편의 시가 완성됐다. 8000원.

◇ 최창익 연구(심지연 지음·백산서당)=1896년 함경북도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반일운동, 항일투쟁에 앞장섰으나 광복 뒤 북한으로 귀국해 북조선노동당 창당에 깊이 간여했던 최창익. 정치학 박사인 저자가 그의 주요 행적을 연구했다. 2만8000원.

◇ 오동 천년, 탄금 60년(황병기 지음·랜덤하우스)=가야금 명인인 저자가 자신의 음악적 원류와 변화, 발전과정을 되짚고 일평생 만났던 다양한 명인들과의 인연과 교류 등을 정제된 언어로 응축해 집필했다. 1만5000원.

◇ 성악예술(정복주, 채은희 지음·예솔)=성악연주가의 연주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성악예술의 연주, 문헌 전반을 정리했다. 성악곡의 분석과 해석, 필수 성악문헌에 대한 안내, 시대별 연주양식, 연주실제에서 주의할 점 등이 수록됐다. 2만3000원.

◇ 핑크머니 경제학(이리에 아쓰히코 지음·스펙트럼북스)=고액의 수입, 왕성한 소비욕,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동성애자들을 공략해 180조 원의 거대한 시장을 손에 넣은 영국. 영국 경제에서 게이파워의 실체를 분석했다. 1만5000원.

◇ 시간의 궤적(갈정웅 지음·한맥)=저자가 4년 동안 월간 한맥문학 주간으로 썼던 글들과 시 30편을 추려 책으로 엮어냈다. 1만2000원.

◇ 지키는 기술 중용(수이청빙 지음·웅진지식하우스)=중국 최고의 난세였던 춘추전국시대 태어난 중용사상. 제갈량, 조조, 유방 등 각 시대의 현인들이 택했던 생존전략 ‘중용’을 소개한다. 2만 원.

◇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로버트 하일브로너, 레스터 서로 지음·부키)=각각 경제사학자, 경제평론가인 공동저자가 자본주의 출현과 시장 탄생에서부터 양극화, 세계화를 맞은 현대 경제학의 고민을 강의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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