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사슴 사냥꾼에 뿔난 누리꾼

미국의 한 사냥꾼이 엘크(거대한 사슴·사진)를 잡은 것을 두고 국내 누리꾼들의 노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이 사냥꾼에게 잡힌 엘크는 몸집이 거대하고 뿔도 멋있게 자라 눈길을 끌었었다. 하지만 기록을 세우기 위해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미국 사냥단체는 이 사냥꾼이 잡은 엘크의 뿔이 미국에서 잡힌 사슴 중 가장 큰 뿔을 가진 것으로 인정하면서 기존의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단체는 정당한 사냥 방법을 준수해 잡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기록 경신하자고 저렇게 멋있는 동물을 잡았다니 정말 한심하고 인간의 이기심이 부른 어처구니없는 실수다”고 비난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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