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윤문식·신성우는 ‘서산의 엄친아’

  • 입력 2008년 11월 6일 08시 16분


“그 집 딸은 그렇게 효녀인께, 아버지도 쾌유하는 게 바램이쥬”

서산에 가면 유난히 한 연예인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옆집 건너 옆집 누구네 집 딸, 누구네 집 아들이 바로 어떻게 산다는 얘기가 돌고돌고 도는 것!

가수 별(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편찮으신 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폈다는 별의 일화는 마치 무슨 전래동화처럼 서산에 떠돈다. 별의 대명사는 ‘효녀’였다. 별이 직접 TV에 출연해 “제가 서산의 딸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배우 윤문식과 더불어 서산의 공식적 홍보대사다. 지역 행사 때면 빠지지 않고 특별무대에 오르고, 서산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산물인 육쪽 마늘도 정기적으로 받는다고 한다.

가수이자 배우로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신성우 역시 서산 출신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머리 길고 잘 생긴 가수”로 통한다.

연예인 외에 소설 작가 김애란도 어린나이에 큰 상을 탄 수재로 동네 사람들에게 칭찬이 자자하다. 서울로 대학을 갔거나 수상경력이 있는 경우, 지역 주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지역 자랑이 된다. 서산의 여학생들은 서산시내에 있는 서산여고 출신이 많다. 지역에 여고가 딱 하나인 까닭이다.

서산|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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