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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30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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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이효리를 시작으로 서태지, 동방신기, 비, 김종국 등 대형 스타들이 잇달아 컴백해 올 해는 어느 때보다 ‘가수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빅뱅은 ‘스탠드 업’이 29일 현재 13만8000장(한터차트 집계)을 기록, 23만9000장의 동방신기 4집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동방신기의 기록은 해외판매량이 포함된 수치여서 빅뱅의 판매량은 의미가 깊다. 상승세의 빅뱅은 이번 앨범을 통해 2008년 통산 음반 판매량 30만 장을 내다보면서 ‘2008 가수왕’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붉은 노을’로, 이문세의 동명 히트곡의 후렴구 ‘난 너를 사랑하네/이 세상 너뿐이야/소리쳐 부르지만/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부분을 샘플링했지만, 멜로디 대부분을 새롭게 만든 창작곡이다.
빅뱅은 지난 해 ‘거짓말’부터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에 이르기까지 시부야계 일렉트로니카 트랙에 한국적 멜로디를 얹어 가요계를 평정해왔던 터라, 신곡의 스타일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왔다. 결국 기대 속의 신곡은 ‘붉은 노을’을 샘플링한 댄스곡이다.
빅뱅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연예계에 우울한 소식들이 많았다. 이번 앨범에 다른 좋은 노래들도 많지만, 사람들에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붉은 노을’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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