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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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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의 평전. 30여 년간 그의 삶을 지켜본 영국의 음악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언론 기사와 인터뷰 등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재즈에 심취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에 빠져 보냈던 유년시절과 15세 때 한 자선음악회에서 지휘봉을 잡으며 신동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일화, 버밍엄 시립교향악단을 18년간 지휘하며 세계 정상급 악단으로 성장시킨 이력이 녹아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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