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 外

  • 입력 2008년 10월 18일 02시 56분


◇ 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빌 브라이슨 지음·21세기북스)=여행작가인 저자가 빈민구호단체의 홍보대사로 케냐를 방문했다. 아프리카 문외한이었던 그가 기근, 환경 파괴, 난민 등의 문제를 앓는 그곳에 녹아들며 눈물 어린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여행담. 1만 원.

◇ 마르크 블로크-역사가 된 역사가(올리비에 뒤물랭 지음·에코리브르)=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역사학자 마르크 블로크의 전기. 생애와 함께 ‘기적을 행하는 왕들’ ‘프랑스 농촌사의 독특한 성격들’ ‘역사를 위한 변명’ 등 저작에 대한 다양한 검증이 이뤄진다. 1만8000원.

◇ 최범석의 아이디어(최범석 지음·푸른숲)=‘동대문에서 원단 나르며 패션을 배웠다’는 저자가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하고 2009년 뉴욕 컬렉션 데뷔 무대를 준비하게 되기까지 생생한 디자인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1만5800원.

◇ 야생속으로(마크 & 델리아 오웬스 지음·상상의 숲)=대학원생이던 20대 생태학자 부부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오지에서 동물과 생활한 7년간의 기록.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의 자연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이들의 연구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2만 원.

◇ 나쁜 소년이 서 있다(허연 지음·민음사)=세상에 대한 도전과 반항의 세계를 보여주었던 시인이 13년 만에 낸 두 번째 시집. 추함, 비루함, 소멸, 허무 등 외면하고 싶은 것들을 날카롭게 대면하게 한다. 7000원.

◇ 17세기 조선의 이야기(윤천근 지음·새문사)=예법의 이념을 이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17세기 조선. 이황 시대가 성리학 예법을 만들기 위한 길로 나갔다면 17세기 조선은 예법 정신을 절대화해 나간다. 송시열, 윤휴 등 당대 학자들의 삶을 통해 이 시기를 조명한다. 1만7000원.

◇ 최금녀 시와 시세계: 시와 시인론 작품론(박제천 엮음·문화아카데미)=소설로 등단한 뒤 시를 써온 중견 시인 최금녀의 시선집. 최 시인의 시 세계를 논한 평론 28편과 평론에서 거론된 그의 시 70여 편을 수록했다. 강우식 시인은 총론에서 최금녀 시의 핵심을 ‘끼’라고 분석했다. 1만5000원.

창의성교육(조연순 외 지음·이화여대출판부)=‘엉뚱한 생각’ ◇ ‘역발상’ 정도로 여겨지기 쉬운 창의성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 연구서. 크게 이론과 교육 두 부분으로 나누어 다뤘다. ‘학교교육’이라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모색했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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