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日공연, 예매폭주로 1회 추가

국내에서 ‘하루하루’, ‘천국’ 등으로 세 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성그룹 빅뱅이 일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28일부터 일본 3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인 빅뱅의 ‘스탠드 업 투어 2008’ 입장권이 인기를 얻으면서 1회 추가 공연을 결정한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 28, 29일 오사카, 나고야에서 열리는 공연은 이미 매진됐다. 11월 1일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오후 7시 공연도 콘서트 개최까지 한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매진이 임박, 1회 공연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 해 초 일본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포 더 월드’를 발표한 빅뱅은 이후 3월 초 도쿄에서 열린 첫 번째 콘서트 3회 공연 전석을 매진시키며 일본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이어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위드 유’프로모션 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기자회견에 1백여 명의 기자단이 참석하는 등 일본 내에서 빅뱅의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9월 29일에는 ‘스트리트 잭’ ‘루이르’ ‘우핀’ ‘우핀 걸’ ‘댄스스타일’ ‘411’ 등 일본의 10대에서 30대 사이에 인기가 높은 일본의 유명 잡지 기자들이 빅뱅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빅뱅은 이번 콘서트에 앞서 10월 22일 일본 첫 번째 정규 앨범 ‘넘버원’을 발표하며, 국내에서도 와이지이샵(www.ygeshop.com)을 통해 한정판매 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