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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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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현관이나 부엌, 거실 등 왕래가 많은 곳에 포인트 벽지를 붙여 멋을 내는 가정이 많다. 집 전체를 도배하기는 힘들지만 곳곳에 포인트를 줘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다. 포인트 벽지는 화려한 무늬를 많이 쓰기 때문에 남은 자투리 벽지를 활용할 곳이 많다. 범승규 LG화학 디스퀘어 인테리어 컨설팅 수석디자이너의 도움말로 자투리 벽지 활용법을 알아봤다.
▽CD 케이스 액자=벽지를 잘 사용하지 않는 CD 케이스에 끼워서 액자를 만들면 벽면의 분위기가 확 바뀐다. 액자는 여러 개를 나란히 걸어놓는 것이 보기 좋다.
만드는 법: ① 벽지를 CD 케이스 크기만큼 자른다. ② CD 케이스 표지가 들어갈 자리에 벽지를 끼워 넣는다. ③ CD 케이스 6개를 벽면에 글루건이나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고정시킨다.
▽자석보드=커다란 액자 프레임과 벽지를 이용해 실용적인 메모보드를 만들 수 있다. 자석을 붙이는 철지는 대형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만드는 법: ① 철지를 잘라 액자 안쪽 면에 강력접착제로 붙인다. ② 벽지를 철지 위에 붙인다. ③ 액자를 다시 재조립해 부엌 등 메모보드가 필요한 곳에 걸어둔다.
▽깃발장식=벽지를 깃발 형태로 잘라 긴 끈에 매달아 아이 방을 장식한다.
만드는 법: ① 벽지를 이등변삼각형 모양으로 자른다. ② 삼각형의 아랫면을 1cm 정도 접어 리본 끈에 고정시킨다. ③ 원하는 위치에 만들어진 플래그를 걸어 장식한다.
▽장식벽=패널 형태의 장식벽을 설치하면 쓰지 않는 콘센트 등을 가려주고 공간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압축 스티로폼에 벨벳 질감의 벽지를 붙이면 된다.
만드는 법: ① 원하는 장식벽 사이즈에 맞춰 압축 스티로폼을 자른다. ② 스티로폼에 접착제를 이용해 벽지를 붙인다. 옆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뒤쪽으로 접어가며 붙인다. ③ 완성된 장식벽을 원하는 자리에 설치한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