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경비대장 경쟁률 3.6대1

  • 입력 2008년 8월 5일 02시 59분


경찰청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독도 경비대장을 처음 공개모집한 결과, 5명 정원에 18명이 지원해 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만 45세 이하, 경찰 경력 10년 이상, 경비·작전 경력 2년 이상의 경위 계급 경찰관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다. 경찰은 지원자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모집인원의 2배수인 10명을 추려낸 뒤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최종 합격자들은 이르면 광복절인 15일경부터 울릉경비대에 배치돼 1인당 2, 3개월씩 교대로 독도 근무를 하게 된다. 독도 경비대장에게는 근무를 마친 후 원하는 시도 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경찰은 그간 경찰대를 졸업한 초임 경위를 경비대장으로 배치해 왔으나 최근 독도 사태를 겪으면서 전문적인 경비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번 공모를 실시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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