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外

  • 입력 2008년 8월 2일 02시 56분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수잔 브릴랜드 지음·강)=전작 ‘델프트 이야기’처럼 그림에서 소설의 영감을 얻는 저자의 최신작(2007년). 그림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을 통해 화가 르누아르의 삶과 예술을 되살려 낸다. 1만3800원.

◇조립식 보리수나무(조하형 지음·문학과지성사)=첫 소설 ‘키메라의 아침’으로 주목받았던 저자의 두 번째 장편소설. 미래 어느 지점에서 벌어진 재난에 휩쓸린 세상을 통해 인간 본연의 자아를 찾는 과정을 풀어냈다. 1만 원.

◇갈대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유영갑 지음·삶이보이는창)=소설 ‘푸른 옷소매’ ‘그 숲으로 간 사람들’ 등을 쓴 작가가 필름카메라로 강화도의 정취를 담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사진 속 풍경에 옛 시절에 대한 추억이 묻어난다. 1만3000원.

◇CEO처럼 기획하라(진희정 지음·마젤란)=처음엔 업계 후발주자였던 11명의 최고경영자(CEO)가 남다른 아이디어로 이뤄낸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영상통화 서비스를 탄생시킨 조영주 KTF 사장 등이 소개된다. 1만3000원.

◇최악의 시나리오(캐스 R 선스타인 지음·에코리브르)=끔찍한 무더위, 지진해일 등 재난에 대한 대응은 완강한 무시와 무분별한 과민 반응 두 가지로 갈라진다. 지구가 맞을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려본 후 올바른 대처법을 모색한다. 1만8000원.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모리미 도미히코 지음·비채)=별 볼일 없는 대학 생활을 이어 나가면서 오직 남의 사랑을 훼방 놓는 데만 전념하는 2인조 악당 ‘나’와 오즈. 곳곳에서 유쾌한 웃음이 터지는 청춘 소설이다. 1만1000원.

◇위험사회와 새로운 자본주의(파울 놀테 지음·한울)=저자는 현대 독일을 ‘위험 회피 사회’로 규정한다. 복지국가의 틀이 무너지고 위험이 커진 오늘날 국가도 개인도 위험 회피에 급급하다는 것. 2만6000원.

◇다석 유영모(박재순 지음·현암사)=우리 고유의 천지인(天地人) 합일 사상과 기독교 사상, ‘생각’을 중심에 놓는 서구 근대철학을 결합한 다석 유영모의 사상을 설명하는 해설서. 다석의 생애를 통해 사상이 형성된 배경을 살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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