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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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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가 외부 인사를 편집국장에 임명한 것은 올해 2월 발행인이 된 캐서린 웨이머스(42) 씨의 증조부가 이 신문을 인수한 1933년 이래 처음이다.
9월 8일부터 일하게 될 브로클리 내정자는 지난해 5월 월스트리트저널 편집국장이 됐으나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 신문을 인수한 뒤 갈등을 빚다 올해 4월 물러났다. 그는 컬럼비아대 재학 시절 덴버포스트, NBC 등에서 경험을 쌓고 졸업 후 월스트리트저널의 모회사인 다우존스에서 주로 해외특파원으로 근무해 왔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인사에 대해 워싱턴포스트 경영진이 2000년 80만 부에서 현재 67만 부로 발행부수가 급감하는 위기 속에서 온라인과 종이신문 융합, 세대교체 등을 중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