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독일 언론인이 쓴 행복 이야기

  • 입력 2008년 5월 10일 02시 58분


◇진정한 행복/볼프 슈나이더 지음·박종대 옮김/348쪽·1만2000원·을유문화사

독일 언론인으로 전작 ‘위대한 패배자’로 잘 알려진 저자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사색을 담았다. 그렇다고 숱한 자기계발서가 마법주문서마냥 전파하는 몽상적 충고와는 결이 다르다. 깊은 인문학적 지식과 상식을 바탕으로 삶에 주어진 고통과 두려움을 당당하게 수용할 것을 주문한다. 재기 발랄함과 진지함 속에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만한 편안한 문체가 매력적이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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