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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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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일 개최되는 2008년 성남국제북아트페어는 책과 디자인의 결합인 ‘북아트’ 전시회다. 북아트는 인쇄소에서 대량생산되는 책과 달리 아티스트가 책의 내용을 독자적인 글과 그림으로 옮긴 뒤 인쇄 및 제본하는 것을 가리킨다.
올해 행사는 세계 책의 날(4월 23일)과 경기 성남시 율동공원 책테마파크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성남아트센터 미술관과 책테마파크에서 요하나 드러커, 타라 오브라이언, 유코 에비나 등 해외 7개국의 유명한 북아티스트 11명과 대한북아트협회, 이수공방, 디자인하늘소 등 국내 작가그룹의 작품 2500여 점이 전시된다. 뉴질랜드 북아티스트그룹 홈프린트의 전복 껍데기 표지와 나무토막 단면속지로 만든 아트북, 호주 작가 앤 마리 헌터의 알파벳 26자 모양의 책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행사가 돋보인다. 19, 20일 오후 2∼5시 야외행사장에서 다양한 체험교실이 열린다. 어린이들이 간단한 아트북을 직접 제작하는 ‘내 손으로 만들어 보는 삼각북’, 홈프린트가 강의하는 ‘어린이 북아트’ 등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책테마파크 전시장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업북 전시회도 열린다. 02-3478-5913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