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반쪽 덮은 혈관종

  • 입력 2008년 4월 14일 03시 00분


▽MBC ‘닥터스-사과 반쪽 배 반쪽’(오후 6시 50분)=선천성 안면 혈관종으로 56년 동안 고통 받고 있는 이영숙(57) 씨를 만났다. 이 씨는 오른쪽 얼굴 반 이상이 붉은 혈관종으로 덮여 있다. 혈관종이란 불필요한 혈관이 피하에 비정상적으로 증식돼 외관상 붉게 보이는 증상. 태어났을 때 오른쪽 볼에 작게 나타났던 혈관종은 어느덧 이 씨 얼굴의 반 이상을 차지해버렸다. 두터운 화장과 마스크로 자신의 얼굴을 숨기고 살고 있는 그가 택한 직업은 택시운전사. 한 달에 고작 50만 원을 받고 꼬박 12시간 동안 일해야 하지만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 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선택한 일이다. 제작진은 이 씨를 위해 혈관종을 치료해 줄 의료진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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