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달은 햇빛을 반사하는 반사경 같지”

  • 입력 2008년 3월 29일 02시 59분


◇루나 박사의 과학편지 달/QA 과학기획팀 지음·추미옥 옮김/96쪽·1만25000원·과학동아북스(초등 4∼6학년)

“박사님, 달이 별이에요?”

“밤하늘에서 달이 가장 큰 물체처럼 보이지만 별은 아니란다. 별은 태양처럼 스스로 빛과 열을 내는 천체를 말해. 우리 친구 달은 빛을 발하지도 열을 만들지도 않아. 달이 하는 거라곤 태양의 빛을 반사하는 것뿐이야. 하늘에 떠다니는 거대한 자전거 반사경 같은 것이지.”

이 책은 이처럼 어린이들이 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박사 ‘루나’가 답해 주는 형식으로 돼 있다.

“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면 얼마나 걸려요?” “달은 낮에 어디로 가나요?” “달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죠?”

호기심 가득한 물음 29가지에 대한 루나 박사의 설명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달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충실히 소개해 준다.

캐나다 ‘QA 과학팀’에서 만든 알기 쉬운 과학 교양서를 번역한 것. 책 전문이 담긴 영어 원서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영어 공부도 겸할 수 있다. 과학동아북스는 ‘디노 박사의 과학편지 공룡’ ‘헬스 박사의 과학편지 몸’ ‘유레카 박사의 과학편지 발명’도 함께 펴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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