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3월 13일 03시 0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지하철1호선’을 만든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지금의 한국을 그려낼 21세기 버전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됐다”며 “인물 배경 무대 미술 등 전체적인 콘셉트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학전은 새로운 버전에 대한 관객들의 요청이 있었던 만큼 에피소드를 공모하는 방법도 계획 중이다.
‘2008년팀’의 공연은 11월에 끝나며 12월에는 ‘지하철 1호선’ 역대 배우들 중 선후배들로 구성된 ‘굿바이팀’이 4000회까지 마친다.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 이 후 매년 수정·보완하며 시대상을 담아왔지만 2000년부터 20세기 말 한국의 모습을 담은 기록물이라는 의미로 ‘1998년 서울’로 공연해 왔다. ‘지하철 1호선’은 14년간 3700여 회 공연하며 68만 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 뮤지컬 사상 최장기 공연, 최다 관객 등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