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대중의 불안한 심리가 포퓰리즘을 부추긴다

  • 입력 2008년 3월 8일 02시 51분


◇포퓰리즘/서병훈 지음/272쪽·1만2000원·책세상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 저자는 러시아의 브나로드운동, 미국의 인민당, 아르헨티나의 페론,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일본의 고이즈미 등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포퓰리즘을 분석했다. 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인 저자는 ‘인민에 영합’하는 포퓰리즘과 ‘인민에 의한 정치’를 표방하는 민주주의를 어떻게 구분할지 고찰한다. 이 책은 대중의 불안 심리, 감성을 자극하는 단순 정치의 만연,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피동적 대중의 행태가 포퓰리즘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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