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개 음반사 참여 ‘레이블 마켓’홍대 앞 27일까지

  • 입력 2008년 1월 10일 0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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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서울 홍익대 인근 상상마당 3층에서 열리는 ‘레이블 마켓’. 사진 제공 상상마당
27일까지 서울 홍익대 인근 상상마당 3층에서 열리는 ‘레이블 마켓’. 사진 제공 상상마당
인디레이블(독립음반사)은 다 모여라!

비주류 독립음반사의 음반을 판매하는 전용 매장 ‘레이블 마켓’이 문을 열었다. ‘레이블 마켓’은 서울 홍익대 인근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 3층 아트마켓에서 27일까지 열린다. 파스텔뮤직, 푸른음반, 카바레사운드, 루비레코드, 네온뮤직 등 85개 음반사가 참여한다. 유통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인디레이블만 다루는 매장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행사를 기획한 상상마당 이동민 팀장은 “예상보다 참여한 음반사가 많아 주기적으로 마켓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디레이블에 ‘레이블 마켓’은 가뭄에 단비 격이다. 파스텔뮤직 마케팅 담당 진서연 씨는 “인디레이블이 대형 음반매장에 입점해도 주류 음반에 밀려 제대로 진열되지 않는다”며 “이번 마켓은 모던 록이나 일렉트로닉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레이블 마켓은 100여 평 규모로 음반을 들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곳곳에는 스윙기타, 일렉트릭기타, 통기타 등 10대가 비치돼 연주도 해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주말 오후 6시에는 3층에 있는 작은 무대에서 참여 밴드들이 무대를 마련하는 쇼케이스(시범공연)가 펼쳐진다.

10, 11일 오후 6∼10시 지하 1층 라이브홀에선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밴드 30여 개 팀이 출연하는 ‘독립음반 만세 콘서트’가 열린다. 레오폰, 갤럭시익스프레스, 더 콰이엇 등이 무대를 꾸민다. 관람료는 5000원. 레이블 마켓에서 음반을 구입하면 2000원 할인해 준다. 02-330-6225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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