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검은 표범 여인(문혜진 지음·민음사)=제2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시집.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인간 속에 잠든 근원적인 야수성을 일깨운 시 40편 모음. 7000원.

◇호생관 최북(임영태 지음·문이당)=김명국 장승업과 함께 조선의 3대 기인 화가로 꼽히는 최북의 일생과 예술 세계를 소설로 조명했다. 사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최북의 삶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9800원.

◇내 인생의 글쓰기(김용택 등 지음·나남)=김용택 김원우 도종환 성석제 안도현 안정효 씨 등 작가 9명이 풀어 놓은 삶과 책 이야기. 책과의 첫 만남, 책에서 얻은 희열 그리고 글쓰는 작가들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