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새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 돌봐야”

  • 입력 2007년 12월 2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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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사진) 추기경은 ‘예수 성탄 대축일’을 맞아 19일 “성탄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구원의 사건”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 이 메시지에서 “신앙인들이 솔선수범해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 때 바로 그곳에서 아기 예수님께서 새롭게 태어난다”며 “그렇게 할 때 교회는 성탄의 신비를 살고 우리 사회에 빛과 희망을 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 대통령은 정파 경제력 학연 지연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일치시켜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노인, 환자,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잘 돌보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24일 밤 12시와 25일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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