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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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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단은 14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전에서 온소진 4단을 261수 만에 백 1집 반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 초단은 이 대회에서 중국 랭킹 1위인 구리 9단과 류징 8단 등 강자들을 물리쳐 화제를 모았다. 한 초단은 이번 결승 진출로 한국기원 승단 규정상 ‘2단 승단’을 하게 돼 3단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한 초단은 내년 2월 이세돌 9단과 결승전을 벌인다. 이 9단은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의 후야오위 8단을 193수 만에 흑 불계로 물리쳤다. 한 초단은 “입단 후 가장 중요한 대국이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존경해 온 이 9단과 결승 대국을 벌이는 만큼 재미있는 바둑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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