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 ‘서태지 데뷔 15주년 기념관’ 문 열어

  • 입력 2007년 11월 5일 0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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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엠존에 설치된 ‘서태지 15주년 기념관’. 서태지의 음악이나 애장품을 볼 수 있으며 11일까지 문을 연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엠존에 설치된 ‘서태지 15주년 기념관’. 서태지의 음악이나 애장품을 볼 수 있으며 11일까지 문을 연다. 연합뉴스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내 엠존에 ‘서태지 15주년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9일간 무료로 열리는 전시행사로 서태지가 친구들과 결성한 스쿨밴드 ‘하늘벽’ 시절부터 밴드 시나위, 서태지와 아이들, 솔로를 거친 서태지의 음악인생이 망라돼 있다.

15년간 팬들이 보내 준 학과 학알로 만든 방에서는 MP3 파일로 서태지의 인사말과 ‘컴백홈’ ‘교실이데아’의 새 리믹스 버전을 들을 수 있다. 영상룸에서는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LP판, CD, 테이프와 DVD 영상이 공개된다.

기념관 곳곳에 마련된 MP3플레이어 헤드폰을 끼면 열네 살 ‘정현철’(서태지의 본명)의 앳된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친구들인 안상준 안준범 김의용 정형표와 결성한 하늘벽 시절 음원도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이 밖에 서태지가 취미생활로 모은 무선자동차(RC카) 애장품과 2∼5집 녹음 당시 사용된 마이크를 비롯해 2004년 블라디보스토크 공연 당시의 빨간 체크무늬 재킷, ‘하여가’로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을 때 의상, ‘필승’을 연주한 기타, 그가 착용했던 형형색색의 안경 등 손때가 묻은 다양한 전시물도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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