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신기하고 신나는 섬 갯벌 올림픽축제

  • 입력 2007년 7월 27일 0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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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계획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분. ‘갤럭시 아일랜드의 중심, 증도(신안군)에서 열리는 ‘섬 갯벌 올림픽 축제’(전남도 주최)가 어떠실지. 8월 3∼6일 우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갤럭시 아일랜드’는 전남도가 은하수처럼 아름답고 은하계의 별처럼 많은 섬으로 이뤄진 다도해에 붙인 애칭. 1975년 중국의 송 원대 도자기가 인양된 바로 그 ‘보물섬’이다.

섬 갯벌 올림픽은 전남도가 펼치는 신나는 여름축제다. 증도를 선택한 이유. 갯벌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춘 아름다운 섬이기 때문. 국내 최대규모(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7% 차지)의 염전(태평염전), 거대한 갯벌이 발달했다. 우전해수욕장은 그 갯벌의 끝. 모래밭과 갯벌을 두루 갖춘 특별한 곳이다.

갯벌 위로 놓인 짱뚱어 다리(길이 470m), 갯벌생태전시관은 증도의 또 다른 명물. 짱뚱어 다리는 개흙을 묻히지 않고도 갯벌의 중심에서 짱뚱어 등 갯벌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모두에게 인기다. 광대한 소금밭과 길게 늘어선 낡은 소금창고(60여 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조. 국내 어떤 섬에서도 볼 수 없는 증도만의 풍광이다.

:제2회 섬 갯벌 올림픽 축제:

올 주제는 ‘즐거운 상상, 갯벌 속으로’. 갯벌을 무대로 펼치는 질펀한 한바탕 놀이판이다. ▽즐길거리 △공식게임=갯벌풋살(5인조 축구경기), 갯벌피구, 갯벌단축마라톤, 바다수영대회. 대학동아리 등 208개 팀(1162명) 참가. △체험 ①갯벌학교=머드 탕, 백합 캐기, 개매기(고정그물로 썰물 때 갇힌 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 ②천일염=염전의 수차 돌리기, 소금 모으기, 함초(갯벌에서 자라는 녹초류)시음, 소금박물관 견학. ③섬 문화=자전거하이킹, 이동천문관, 송원대 유물박물관, 해양레포츠체험(무료). ▽이벤트 ①개막식=3일 저녁 용왕제 및 성화점화, 불꽃놀이쇼. ②공연=대학생 해변가요제(4일), 7080콘서트(5일).

◇숙박 ▽엘도라도 리조트=축제 중 사우나 찜질방을 숙박시설로 제공. www.eldoradoresort.co.kr, 02-3288-6000(예약) ▽텐트=몽골텐트(100동) 일반텐트(300동) 제공. 문의 증도면사무소 (061-240-8602)

◇교통=지도읍(신안군) 지신개 나루∼카페리∼증도 ▽찾아가기 △손수 운전=서해안고속도로∼무안 나들목∼국도1호선∼용산 삼거리(무안)∼지방도 60호선(지도 현경)∼현경 삼거리∼국도 24호선∼수암교차로(지도)∼지도읍내 사거리∼지방도805호선(증도)∼연륙교∼사옥도∼지신개.

신안=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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