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케네디.’ 짧은 정치 경력에도 미국 정치계에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 선거 유세 및 연설에서 피력한 미국사회에 대한 자신의 전망과 모색을 책으로 엮었다. ‘담대한 희망’은 자신을 스타로 만든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의 타이틀. 직업 정치인과 로비스트의 전유물이 된 정치판이지만 네거티브 전략과 허장성세를 버리고 진실한 사명으로 공동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여타 정치인처럼 뻣뻣한 공약이나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에세이처럼 편안한 논조를 유지한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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