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 비잔틴 살인사건(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소담출판사)=정신분석학자이자 기호학자로 유명한 저자의 네 번째 소설. 가상으로 만든 악의 도시 ‘산타바르바라’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을 다뤘다. 해박한 역사 지식과 정치 풍자가 가득하다. 9800원.

◇ 반성문(이철환 지음·랜덤하우스)=‘연탄길’ 작가의 신작 산문집. 짧지만 감동을 주는 35편의 이야기를 엮었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자기반성이야말로 꼭 필요한 일임을 잔잔한 문체로 호소한다. 9500원.

◇ 배리 트로터와 뻔뻔한 패러디(마이클 거버 지음·북@북스)=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를 패러디했다. 해리 포터와 달리 배리 트로터는 때묻고 엉큼한 속물로 묘사된다. 시리즈 1권.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