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6월 30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최근 치열한 인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주요 신문들이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신문이 위축될 것이라는 일부 관측과 달리 인수 대상으로서 신문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28일 “투자자들은 신문의 미래를 ‘낙관적(bullish)’으로 본다”면서 핵심 정보매체로서 신문의 효용성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전미신문편집인협회(ASNE)의 길버트 베일론 회장은 “신문의 미래를 어둡게 봤다면 왜 인수자들이 줄을 잇겠느냐”면서 “투자자들이 신문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신문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층적이면서 폭넓은 신문 콘텐츠는 인터넷, TV, 비디오 같은 주변 매체에 활용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스티브 데이비스 시러큐스대 언론대학장은 “TV와 인터넷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신문산업이 건재한 것은 주요 정보전달 매체로서 신문에 필적할 인적 물적 재원을 가진 매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