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7년 6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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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트랜스포머

개봉 6월 28일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조시 더하멜

장르 액션

등급 12세

내용 미국의 평범한 고교생 샘(샤이아 라보프)은 아버지가 사 준 중고 자동차가 거대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 로봇(범블비)은 외계의 로봇 생명체 중에서도 착한 군단(오토봇)이 파견한 보디가드. 샘은 지구로 떨어진 이들 로봇 생명체의 첨단기술의 원천인 큐브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는 이유로 나쁜 로봇군단(디셉티콘)의 표적이 된다.

20자평: 변신 로봇의 액션만으로도 충분하다. ★★★☆ (김봉석) 긴 러닝타임이 부담되지만 볼거리는 가득하다. ★★★★ (정지욱)

◆13 자메티

개봉 6월 29일 감독 젤라 바블루아니 주연 게오르기 바블루아니, 오를레랑 르코앵 장르 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가난한 청년 세바스티안(게오르기 바블루아니)은 이웃집의 지붕 수리를 해 주다 집주인이 거액을 벌 수 있는 일에 초대 받았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집주인은 마약 과다 복용으로 돌연사한다. 파리행 기차표와 호텔 예약 확인서를 들고 나선 그는 철저히 보안 속에 비밀 저택에 도착했다가 자신이 인간의 목숨을 내놓고 펼치는 ‘집단 러시안 룰렛’의 13번째 선수임을 알게 된다.

20자평 경고! 총알 수를 세다가 심장 관통상을 입을 수 있음. ★★★★ (동아일보 영화팀)

◆준 벅

개봉 6월 28일 감독 필 모리슨 주연 에이미 아담스, 엠베스 데이비츠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결혼 후 단 한 번도 시댁을 찾지 않았던 그림 중개상 매들린(엠비스 데이비츠)은 시댁 근처에 사는 유명 화가 워크를 만나러 간 김에 남편 조지와 함께 시댁에 들른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그녀를 질투하고 평생 형 조지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산 시동생은 메들린에게 분풀이하듯 울분을 쏟아낸다. 오로지 임신한 동서 애슐리(에이미 애덤스)만이 그녀를 반기는데….

20자평 혈연은 물보다 진한 또 다른 타인임을 잔잔하게 그린 가족드라마. ★★★ (황영미)

깐깐한 며느리 vs 심드렁한 시댁, 이문화의 충돌과 이해. ★★★☆ (정지욱)

◆모짜르트와 고래

개봉 6월 28일 감독 페테르 내스 주연 조시 하트넷, 라다 미첼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자폐증의 일종으로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지만 천재적 숫자 감각을 타고난 도널드(조시 하트넷)는 자폐증 지역모임의 리더가 된다. 어느 날 같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지만 미술과 음악에 뛰어난 소질을 지닌 이사벨(라다 미첼)이 그 지역모임에 나타난다. 서로 닮았으면서도 대조적 천재성을 지닌 둘의 사랑이 시작된다.

20자평 사랑하지만 이해하긴 힘든 상대에 대한 참사랑의 방식. ★★★☆ (황영미) 정신병 환우들의 유쾌하고 유별난 이야기 속으로…. ★★★☆ (정지욱)

◆씨노이블

개봉 6월 28일 감독 그레고리 다크 주연 글렌 제이콥스, 크리스티나 비달 장르 공포 등급 18세 내용 화재로 폐허가 된 ‘블랙 웰’ 호텔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끌려온 8명의 10대 청소년들. 호텔 이곳저곳을 청소하던 이들은 호텔에 숨어 있던 거구의 살인마에게 하나씩 희생된다. 이들의 인솔자인 윌리엄스 경관은 눈알을 뽑아 죽이는 그 잔인한 살인수법을 보고 그 살인마가 4년 전 자신의 팔을 자르고 도망간 연쇄살인마 제이콥임을 직감한다.

20자평 공식대로 잘 맞춘 슬래셔 무비. ★★☆(김봉석)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CONCERT

◆이적 소극장 콘서트 -나무로 만든 노래

① 7월 4∼6일 10∼13일 8시, 7∼8일 14일 4시 8시, 15일 4시 ② 서울 대학로 SH시어터(02-747-1253) ③ 4만5000원 ④ 가수 이적의 3집 발매 기념 소극장 콘서트. 타이틀곡 ‘다행이다’를 비롯해 노래, ‘어떻게’ 등의 3집 앨범 수록곡 위주로 공연. ‘레인’, ‘하늘을 달리다’ 등의 1, 2집 히트곡들도 부를 예정.

◆박선주 콘서트 -愛, Egoist

① 30일 3시, 7시 반 ②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02-567-0043) ③ 6만6000원 ④ 가수 박선주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4집 타이틀곡인 ‘남과 여’를 비롯해 ‘귀로’, ‘소중한 너’ 등 히트곡 열창

◆sg워너비 콘서트

① 7월 1일 7시 ②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야외음악당(1544-5696) ③ 3만3000∼7만7000원 ④ 남성 그룹 sg워너비의 4집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수원 편. 4집 타이틀곡 ‘아리랑’, ‘한여름 밤의 꿈’을 비롯해 ‘내 사람’, ‘살다가’ 등의 히트곡 열창

◆캣 하우스 커먼 그라운드 조인트 콘서트 -공동묘지

① 7월 6일 8시 ②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02-573-4226) ③ 3만3000원 ④ 7인조 전 재즈 밴드 캣 하우스 와 12인조 펑키 밴드 커먼 그라운드의 합동 콘서트. 캣 하우스는 ‘풀잎사랑’, ‘네버 포겟’ 등을 연주하며 커먼 그라운드는 ‘솔리튜드’, ‘넌 말했지’ 등을 열창.

■PERFORMANCE

◆연인들의 유토피아

① 8월 12일까지 ② 서울 홍대입구 소극장 산울림(02-334-5915) ③ 1만∼3만 원 ④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통해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묻는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단어에서 나온 ‘유토피아’라는 제목에 주제가 압축돼 있다. 김진만 연출 전현아 등 출연.

◆썸걸(즈)

① 8월 5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6-6007) ③ 2만∼3만 원 ④ 결혼을 앞둔 남자가 옛 애인에게 연락해 만나는 4개의 에피소드와 마지막 반전을 통해 남녀관계의 심리를 다룬 코미디. 최덕문 이석준 등 주연. 15세 이상

◆그리스

① 7월 8일까지 ②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1544-1555) ③ 2만∼7만 원 ④‘썸머 나잇츠’ 등 귀에 익은 경쾌한 음악으로 꾸준히 젊은 층의 사랑을 받아 온 라이선스 뮤지컬.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이신성 윤공주 홍미옥 등 출연.

◆싱글즈

① 8월 12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1588-5212) ③ 3만5000∼5만 원 ④ 동명의 영화로 더 유명한 뮤지컬. 진로와 결혼으로 고민하는 29세의 여성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냈다. 오나라 백민정 이현우 김도현 등 출연.

■CLASSIC

◆강주이 비올라 독주회

① 7월 5일 오후 8시 ②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02-6303-1919) ③ 전석 3만 원 ④ 7∼8월 금호아트홀에서는 비올라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순서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킴 카쉬카쉬안의 제자인 강주이가 꾸민다. 슈만의 환상소곡집, 타케미추 ‘A Bird came down the Walk’, 프랑크 소나타 A장조. 피아노 임수연.

◆레 뮤젠 정기연주회

① 7월 4일 오후 7시 반 ②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체임버홀(02-581-5404) ③ 2만∼3만 원 ④ 프랑스어로 ‘노래하는 여자들’이란 뜻을 가진 ‘레 뮤젠’이 라흐마니노프의 ‘여섯 개의 노래’ 등 클래식과 미국 민요, 국내 가요를 열창. 원영순 단장과 문은주 이영숙 손희정 손승희 이현승과 피아노 전세은.

◆브람스 서거 110주년 렉처 콘서트

① 7월 4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01-1330) ③ 1만∼10만 원 ④ 박영민&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가 강연과 음악회를 병행하는 브람스 서거 110주년 렉처 콘서트.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더블 콘체르토, 교향곡 4번. 바이올린 이경민, 첼로 여미혜.

◆모스크바체임버 & 디토

① 30일 오후 5시 ②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02-751-9606∼10) ③ 3만∼10만 원 ④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패트릭 지(첼로), 이윤수(피아노), 자니 리(바이올린)로 구성 ‘디토’와 모스크바체임버 오케스트라 협연. 보케리니 교향곡 6번,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XHIBITION

◆헬로, 마오쩌둥!

① 7월 4∼10일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02-725-1020) ③ 무료 ④ 박상희 씨의 조각전. 붉은 색의 마오쩌둥 전신상, 가슴에 마오쩌둥을 품은 나무 부처, 시계를 여러 개 달고 있는 붉은 마오쩌둥 흉상 등을 선보인다. 작가는 “중국인에게 신화이자 권력인 마오쩌둥이 내게는 하나의 오브제이며 작품의 질료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해은 전

① 30일∼7월 9일 ②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프라자 갤러리(02-2055-1192) ③ 무료 ④ ‘Play for the garden’을 주제로 한 유화전. 형상을 이루는 선들이 드로잉처럼 날렵해 유화를 사용한 데생 그림인 듯하다. 정원 등 그림 속의 작은 자연이 뚜렷한 형상을 보이지 않지만 아스라한 느낌도 준다.

◆‘포토그라피’

① 7월 8일까지 ② 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터치아트(031-949-9435) ③ 무료 ④ ‘사진, 그 야누스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사진에 대한 인식의 경계를 흔든다. 전시작들은 ‘寫眞’ 또는 ‘詐眞’이냐고 묻는다.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대상을 보는 듯한 고상우 씨의 ‘나비 부인’ 등을 선보인다.

◆익스트림 프라이스 판화전

① 7월 7일까지 ②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진흥아트홀(02-2230-5170) ③ 무료 ④ 판화를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판화의 장점을 내세운다. ‘익스트림 프라이스’는 미술의 문턱을 낮추자는 뜻이다. 이서미의 ‘길을 따라 걷다’, 김영훈 씨의 ‘텔 미 더 트루스’, 이은희 씨의 ‘기억의 추모’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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