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이명박-박근혜 또 다른 의혹 취재… ‘신동아 7월호’

  • 입력 2007년 6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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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명박 황제 테니스’ 논란이 불거졌다. 신동아 7월호에 따르면 서울 남산 실내테니스장 위탁관리자 이모 씨는 “서울시가 2004년 안전상의 이유로 보수공사를 하겠다며 폐쇄한 남산테니스장에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일행만 테니스를 쳤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유인 남산테니스장은 2006년 ‘이명박 황제테니스’ 논란이 벌어진 곳. 이 씨는 “이 전 시장은 9∼11월 3개월간 폐쇄된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캠프측은 “기록이 없어 이 전 시장 일행이 테니스를 쳤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며 이런 주장이 나온 배경이 매우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동아가 확보한 1984년 안기부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안기부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재산의혹과 약혼설 등을 수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기업 신모 회장이 박 전 대표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을 지어줬고, 영남대는 박 전 대표가 이사로 재임할 때 대학병원 공사를 신 회장에게 맡겼다는 것. 이에 대해 박근혜 캠프측은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밝혔다.

세습, 횡령, 불륜 논란 속의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인터뷰,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 옥중 인터뷰, ‘5년 내 주가지수 5000 간다’ 등의 기사도 눈에 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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