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독일 사회학계 거두 루만의 역작…‘사회체계이론 1·2’

  • 입력 2007년 6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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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체계이론 1·2/니클라스 루만 지음·박여성 옮김/456쪽, 396쪽·2만5000원, 2만2000원·한길사

위르겐 하버마스와 함께 20세기 독일 사회학계의 양대 거두로 꼽히는 니클라스 루만. 사회학을 통해 사회를 계몽하자는 하버마스와 달리 그는 현대사회를 제대로 파악하기 전에는 도덕적 판단이나 비판을 유보하자는 견해를 펼친다. 그는 현대 사회학이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는 실증적 경험 연구는 증가했으나 내부의 통합 이론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사회학 보편이론을 추구하는 이 책은 미시적 관찰이 아닌 사회 전체에 대한 통찰에 가깝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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