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계발서 ‘레이첼…’ 출간

  • 입력 2007년 6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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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세보 효과라는 게 있다. 의사가 가짜 약을 건네면서 ‘잘 듣는다’고 하는 말을 그대로 믿으면 실제로 약효가 있다는 것이다. 믿는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난다고 할 때 잘 인용되는 말이다. 일본 작가 사토 도미오 씨가 쓴 ‘레이첼의 시크릿 가든’(김현영 옮김·176쪽·9800원·동아일보사 간·사진)도 자기 자신에게 거는 주문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우화로 표현한 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저자가 실제로 미국에 있을 때 우연히 만난 대부호에게서 듣고 감명 받은 판타지를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꽃집 아가씨 레이첼이 우연히 손님으로 온 노신사를 만나면서 결국 ‘말버릇이 인생을 만든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된다는 줄거리다. ‘변화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일으키는 것이다’ ‘예쁘다고 생각하면 진짜 예뻐진다’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라’ ‘좋은 말보다 훌륭한 선물은 없다’ 같은 메시지를 판타지 소설로 버무려 교훈이 담겨 있으면서도 읽기 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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