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도 문근영 '20학점 강행군'

  • 입력 2007년 3월 23일 11시 51분


코멘트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성균관대학교 2학년 1학기에 20학점을 신청하며 학업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문근영이 전공인 국어국문학과 3과목을 포함해 총 7과목을 수강하면서 거의 결석을 하지 않는 등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문근영은 평소 듣고 싶어 했던 '인문학 고전', '동양사상 입문' 등 교양 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조선시대 문인 송강 정철의 '속미인곡' 등 고전이다.

매학기 평균 15학점 씩 120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한 문근영이 이번 학기에 빡빡한 수업을 듣는 것은 촬영 스케줄이 비교적 없을 때 학점을 미리 이수하기 위해서다. 소속사 관계자는 "상반기 스케줄을 보면 학업에 전념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학기 문근영은 "사랑 따윈 필요 없어" 등 영화 홍보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짬을 내 17학점을 이수했다. 문근영은 지난 학기 네 과목에서 'A+'를 맞는 등 평점 4.0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2006년 성균관대 인문계열에 입학한 문근영은 작년 두 학기 동안 평균 3점대 후반의 평점을 받아 올해 초 인문계열의 '3대 인기학과' 중 하나인 국어국문학과로 진학했다.

정혜진기자 hyej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