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평형따라 실속있게… 가구는 ‘믹스&매치’

  • 입력 2007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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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중앙에 놓고 사이드 테이블과 침실용 벤치를 뒀다. 한샘의 ‘소너스모던럭셔리’ 침실 세트. 사진 제공 한샘
침대를 중앙에 놓고 사이드 테이블과 침실용 벤치를 뒀다. 한샘의 ‘소너스모던럭셔리’ 침실 세트. 사진 제공 한샘
신혼 집,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가구는 전자제품보다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어떤 가구를 사서 꾸며야 할지 많은 예비부부가 고민하게 된다.

요즘은 가구를 세트로 장만하는 것보다 믹스&매치하는 게 대세다. 정해진 예산 범위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집 크기를 고려해 잘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가구라도 공간에 맞춰 배치하지 않으면 어색하다.

○ 평형에 맞는 가구 선택법

▽20평대=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평수다. 주로 방 3개, 거실과 연결된 주방, 화장실 등으로 돼 있다.

방 세 개 중 하나를 신혼부부만의 공간인 침실로 꾸미고, 나머지는 각각 옷방과 서재로 기능을 분리해 보자. 침실에는 침대와 화장대, 서랍장만 놓으면 공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다. 그 대신 다른 방 2개의 전면에 붙박이장을 짜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면 된다.

침대는 벽에서 20∼30cm 이상 띄우는 게 건강상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침대를 중앙에 놓고 양쪽에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하는 게 좋다. 공간의 여유가 좀 더 있다면 방 안에 침실용 벤치를 놓아 멋을 내는 것도 한 방법.

옷방과 서재는 기능을 고려한 심플한 가구 위주로 꾸며 보자.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싶다면 미닫이 장을 설치하는 것도 괜찮다.

▽30평대=가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감재 색상과의 조화다. 30∼40평대는 공간의 여유가 비교적 넉넉하기 때문에 가구 색상을 잘 골라야 분위기가 산다.

색상이 밝을수록, 가구 색상이 조금씩 차이가 날수록 집안이 넓어 보인다. 가구의 색상이 너무 똑같거나 장식이 많으면 정리가 안 돼 보인다. 또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상으로 색깔을 맞추면 집안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 혼수가구 실속 있게 구입하려면

3, 4월에는 혼수 관련 업체의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가구도 예외가 아니므로 업체들의 행사를 잘 살피면 더 알뜰하게 마련할 수 있다.

한샘에서 삼성카드 웨딩 선(sun) 포인트 클럽으로 결제하면 10% 선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4월 30일까지 메트리스 특가 행사를 벌인다.

에넥스도 4월 30일까지 ‘신바람 봄바람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부엌가구를 300만 원 이상 구입하면 현관장을 50% 할인해 준다. 또 붙박이장과 인테리어가구를 100만 원 이상 사면 반상기 세트를 받을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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