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작업, 모니터 하나론 불편해…둘로 봅시다

  • 입력 2007년 3월 8일 03시 01분


‘작은 모니터가 답답하신가요? 창을 여러 개 열고 닫는 것이 불편하십니까? 그렇다면 듀얼 모니터 기능을 써 보십시오.’

PC 한 대에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해 쓰는 이용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듀얼 모니터를 쓰게 되면 두 개의 화면에서 각각 다른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모니터 한 대에는 인터넷을 띄워 자료를 검색하고, 다른 한 대에서는 문서작업을 하는 식이다. 게다가 ‘복제 모드’ 설정을 이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을 그대로 보여 줄 수 있어 좋다. 이 기능은 주로 보험설계사 등 고객에게 복잡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의외로 간단한 설정 방법

PC에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PC 본체에 모니터를 연결하고 그래픽 설정을 바꿔 주면 된다. 단, PC에 모니터를 꽂는 단자가 두 개 달려 있어야 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시판된 PC는 대부분 두 개의 모니터 단자를 갖추고 있다(사진 ○1).

연결이 끝난 다음에는 소프트웨어 설정을 통해 모니터 두 개를 다 활성화시켜야 한다. 연결을 했다고 해도 보통 모니터 하나에는 화면이 나타나지만, 나머지 하나는 ‘먹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선 화면이 켜져 있는 모니터의 바탕화면에서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속성’ 메뉴로 들어간다. 여기서 ‘설정’ 단추를 누르면 네모난 화면 모양의 그림이 두 개 나타난다(사진 ○2). 진한 색으로 되어 있는 1번은 현재 내가 쓰고 있는 모니터이고, 연한 색의 2번은 활성화되지 않은 보조모니터다.

희미한 2번 그림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후 ‘연결’을 선택하면 보조모니터가 활성화된다. 이때 ‘내 윈도 바탕화면을 이 모니터에 맞게 확장(E)’이라는 문구를 체크해 주어야 한다.

각각의 모니터에서 두 가지 작업을 진행하려면 주 모니터에 떠 있는 프로그램 창 하나를 끌어서 보조모니터로 옮겨 주면 된다. 복제모드는 그래픽카드 메뉴에서 제공한다.

枋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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