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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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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위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은 이날 미국 뉴욕공립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0년 전 동굴 무덤 안에서 ‘요셉의 아들 예수’, ‘마리아’, ‘예수의 아들 유다’ 등의 문자가 새겨진 석관을 찾았다”며 “예수 가족의 묘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증거물로 석관 2개를 공개했다. (육각형 무늬가 보이는) 왼쪽 관이 막달라 마리아, 오른쪽이 예수의 관이라는 것. 그는 또 “DNA 분석 결과 양자의 혈연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아 부부였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무덤을 실제 발견한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은 이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고고학자 아모스 클로너 교수는 “석관에 새겨진 이름들은 당시 유대인 사이에서 가장 흔한 이름으로, 이 관이 예수의 것이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기원 전후 유대인 중산층 가족의 묘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래 사진은 1980년 예루살렘 탈피오트에서 발견된 동굴 무덤.
뉴욕=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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