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우승은 놓쳤지만 스타가 된 제니퍼 허드슨과 미국 부통령이 된 뒤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논란 끝에 패배한 앨 고어를 거론하면서 "허드슨은 미국이 선택하지 않았고, 앨 고어는 미국이 선택했지만…"이라면서 반어법의 개그로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엘런은 "어렸을 때부터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보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후보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아카데미상을 타는 게 꿈이었을지 모르지만 난 사회를 보는 것이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처럼 작은 꿈을 가지라고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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