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 복용 혐의 배우 신하균씨, 음성 최종 판정

  • 입력 2007년 2월 6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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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을 투여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피의자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술집에서 엑스터시를 복용하는 것을 봤다"고 진술해 내사를 받아온 영화배우 신하균 씨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최종 판정을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신 씨의 모발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전화 통보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신 씨는 경찰의 1차 소변 시약검사, 국과수의 2차 소변 정밀검사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신 씨와 함께 엑스터시를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가수 K 씨도 국과수 모발 검사에서 음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모발 검사의 경우 6개월 전에 복용한 약물도 알아낼 수 있다"며 "신 씨와 K 씨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 씨의 매니저인 이용현 씨는 전화통화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신 씨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세형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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