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 입력 2007년 1월 13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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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존스(헨리 필딩 지음·삼우반)=초기 영문 소설문학을 대표하는 헨리 필딩의 대표작이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됐다. 갓 태어난 톰은 포대기에 싸인 채 한 시골 대지주의 집에서 발견된다. 이 집에 살게 된 톰은 이웃집 딸 소피아와 사랑에 빠진다. 전 2권. 각 2만 원.

◇레닌그라드의 성모마리아(데브라 딘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나치 치하 900일 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을 지켰던 한 여성의 삶을 그렸다. 미술관 직원 마리나는 텅빈 미술관에서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 관람객들에게 그림을 설명해 준다. 1만 원.

◇돌의 내력(오쿠이즈미 히카루 지음·문학동네)=돌 수집가이자 연구가인 마나세 쓰요시는 두 아들이 연달아 죽는 비극을 겪는다. 숲 속 동굴에서 살해된 큰아들이 죽기 전 동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을 안 주인공은 직접 동굴에 가보기로 한다. 9800원.

◇나의 명화 읽기(아카세가와 겐페이 지음·눌와)=우리에게 친숙한 고흐와 세잔, 고갱 등 르네상스와 인상파, 현대 화가 15명의 명화 감상 포인트를 알려준다. 그림의 기법과 양식을 지루하게 설명하는 대신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과 해설을 담았다. 1만 원.

◇에이블 아트(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 엮음·사회평론)=2000년 이후 국내 문화예술 현장에 나타난 새로운 예술 흐름 안내서인 ‘새로운 예술’ 시리즈의 1권. 일본과 영국 등의 장애예술운동을 소개하고 걸음마 단계인 한국 장애예술운동의 미래를 전망한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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